'애사비'라고 부르는 애플 사이다 비니거는 엄밀히 말하면 사과 식초라고 부르기는 어렵습니다. 사과를 으깨 효모와 설탕만으로 그대로 발효시켜 맑게 거르지 않은 것을 말하는데요. 자연 발효를 거치는 과정에서 아세트산 즉, 초산이 만들어지고, 아세트산뿐 아니라 단백질, 칼륨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몸에 좋다는 애사비도 효과와 먹는 방법 그리고 주의해야할 사항들이 있기 마련인데요. 오늘은 애사비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애사비 : 애플 사이다 비니거
최근 건강 보조 식품으로 많은 주목을 받는 애사비는 액체 형태뿐 아니라 알약 형태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식초는 원래 자연적인 발효로 만들어집니다. 사과나 파인애플 같이 당도가 높은 과일이 이스트에 의해서 한참 발효가 되면 술(알코올)이 만들어지고, 그 알코올이 또 한참 더 발효가 되면 그게 식초가 됩니다.
원래 애플 사이다는 사과로 만든 무알콜의 신선한 음료나 발표된 알콜 음료를 지칭하는 말로 쓰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사과 주스! 에 가깝습니다.
이런 사과 주스를 사용해서 만든 식초가 바로 애플 사이다 비니거 입니다. vinegar는 식초, 초, 초산을 뜻하는 영어단어니까요. 한국말로 풀어서 말하면 초모사과식초 정도로 풀이될 수 있습니다.
애사비 효능
아세트산과 유기산이 풍부한데, 여기에 유기산 성분이 혈당 올리는 속도를 늦춰준다고 해서 식사 전 후로 음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식후에 먹게 되면 식후 포만감을 유발하기 때문에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장 건강이 몸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장은 단순히 음식을 소화시키는 기관을 넘어서 건강에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면역세포의 약 70% 정도가 장에 존재하고, 장 건강이 좋으면? 면역 시스템이 강화돼서 감염이나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게 됩니다.
애사비에 들어 있는 유기산이 장내 미생물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장 내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장의 운동도 활발하게 할 수 있어서 변비를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애사비 효능 요약
- 소화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장 건강에 도움을 주어 변비예방이나 완화에 도움이 된다.
- 혈당이 올라가는 속도를 늦춰주어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할 수 있다.
- 미네랄 흡수를 돕고, 위산 역류나 역류성 식도와 같은 위 질환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애사비 먹는 방법 (feat. 오리엔탈 드레싱 만들기)
산이 간한 애사비를 그냥 마신다면 특히 만성 신장질환자 분들에게는 안좋을 수 있습니다. 먹을 때 희석시켜서 먹는 것을 전문가들은 추천합니다.
애사비를 단독으로 먹는다면 10-15ml 정도를 1회에 먹는다고 생각하고 가능하면 500ml의 물이나 탄산수 등에 희석해서 마시는 것이 일반적인 복용법입니다. 치아 건강에는 좋지 않을 수 있어서 빨대를 이용해서 복용하거나 음용 후에는 가글을 하는 것이 추천되기도 합니다.
제가 자주 사용하는 방법은 샐러드나 식초가 들어간 음식에 애사비를 소량 뿌려서 섭취하는 방법입니다. 보통 오리엔탈 드레싱을 자주 해 먹는데요. 올리브 오일 + 간장 + 다진 마늘+ 올리고당 정도를 넣고 애사비를 넣으면 레몬주스를 첨가할 필요가 없이 맛있는 드레싱을 먹을 수 있습니다.
건강에 도움이 되기 위해 먹는 샐러드의 추천 드레싱이니 건강한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고 올리고당도 알룰로스로 대체하는 것도 좋습니다. 짜고 단것은 맛있지만 적당하게 먹는것이 제일 좋겠죠.
애사비 어떤 제품을 먹을까?
워낙 유명한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애사비는 특정 브랜드가 제일 좋은 것처럼 포장이 되어 있지만 사실 제일 중요한 것은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수입제품이기때문에 대형 마트가 아니면 온라인으로 구매를 해야 하는데, 상품 설명과 제품 라벨을 확인해서 최대한 다른 것과 섞이지 않는 제품을 먹어야 합니다.
후기가 많은 제품은 데니그리스 유기농 사과식초와 하인즈 애플 사이다 식초, 브래그 애사비 정도입니다. 데니그리스는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양조식초로 알려져 있고, 식초의 단맛은 없고 톡 쏘는 맛이 덜한 편입니다. 브래그 애사비는 처음 애사비를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강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원액 자체의 순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 맛은 비슷하고, 먹는 방법에 따라 드실 수 있을지가 판단될 것 같습니다. 식초 대용으로 한번 먹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다만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그냥 무작정 좋다고 해서 먹기보다는 위가 약하신 분들이나 신장이 약하신 분들은 먹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꼭 미리 자세하게 알아보시고 섭취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